최근 한국 교육계를 뒤흔든 '리박스쿨 논란'을 들어보셨나요? 이 단체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깊숙이 관여하며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리박스쿨이란 무엇인지, 왜 이렇게 큰 논란이 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박스쿨의 정체와 설립 배경
리박스쿨이란 극우 성향의 민간 교육단체로, 손효숙 대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명인 '리박'은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 두 인물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 역사관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 양성과 파견, 각종 민간 자격증 발급 등을 해왔습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과의 연결고리
늘봄학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육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자체 양성한 강사들을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파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창의체험활동지도사' 등 민간 자격증을 발급하며 강사 활동 기회를 제공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댓글 공작 및 여론 조작 의혹의 실체
2025년 5월, 뉴스타파 등 언론은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리박스쿨이 대선 시기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조직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내부 단체 채팅방에서 댓글 공작 지시가 오고갔으며,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해 실제 교육 현장에 투입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극우적 역사관 교육의 문제점
리박스쿨이란 단체가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이 바로 편향된 역사 교육입니다. "이승만은 건국의 아버지, 박정희는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만든 대통령"이라는 일방적인 역사관을 초등학생들에게 주입했다는 것입니다.
공교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부정론과 과학 교육 논란
더욱 심각한 것은 환경 교육 분야입니다.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강사 교육 과정에서 '기후위기는 사기극'이라는 기후위기 부정론을 주장하는 학자를 초빙했습니다.
과학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내용을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으로, 교육계와 학계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분야 | 문제점 | 영향 |
---|---|---|
역사교육 | 극우적 역사관 주입 | 편향된 사고 형성 |
환경교육 | 기후위기 부정론 | 과학적 사실 왜곡 |
정치활동 | 댓글 공작 조직 운영 | 민주주의 훼손 |
교육부와 서울교대의 긴급 대응
논란이 확산되자 교육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손효숙 대표를 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했고, 서울교대는 리박스쿨과의 협약을 취소하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전국 단위 전수조사도 예고하며 유사 사례가 있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민간 자격증 남발 문제의 심각성
리박스쿨이란 단체는 자체적으로 '늘봄행복이교실' 등의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시민들에게 자격증을 발급했습니다.
올해만 14개 이상의 늘봄교육 강사 자격증이 등록됐는데, 검증 없는 민간 자격증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례입니다.
사회적 파장과 공교육 신뢰성 훼손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단체의 문제를 넘어 공교육 전체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이 교육 현장에 개입된 것에 대해 학부모, 교육계, 정치권 모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과 제도 개선 방향
교육부는 리박스쿨 및 관련 민간 자격증, 방과후 위탁기관에 대한 전국 단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법적 조치도 예고했으며, 민간 자격증 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의 투명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네요.
리박스쿨 논란은 우리 교육 시스템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입니다.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극우적 역사관과 과학적 근거 없는 환경 교육이 주입되고, 댓글 공작까지 연계된 이 사건은 공교육의 중립성과 신뢰성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교육부와 각 교육청의 전수조사 결과와 제도 개선 방안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투명한 방과후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리박스쿨이란 FAQ
Q. 리박스쿨이란 무엇인가요?
A. 리박스쿨이란 극우 성향의 민간 교육단체로,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를 양성하고 파견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Q. 리박스쿨이란 단체가 왜 논란이 되었나요?
A. 리박스쿨이란 단체는 댓글 공작 조직 운영, 극우적 역사관 교육, 기후위기 부정론 등으로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Q. 리박스쿨과 늘봄학교는 어떤 관계인가요?
A.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고 자체 양성한 강사들을 늘봄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파견했으나, 현재는 모든 협력이 중단된 상태입니다.